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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의 손길이 자녀의 Career에 날개를 달아 드립니다.”
교육일반

P군의 학습 태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

by yhpark@seqgroup.com 2008. 12. 2.

앞 서 소개했던 P군은 Junior Boarding School에서 요구하는 입학 서류 중에 하나인 WISC-III 지능 검사 결과를 제출하기 위하여 연세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심리연구원에게 3시간 동안 지능 검사를 받았습니다. 놀랍게도 P군은 상위 0.5%에 해당하는 지능을 소유하고 있어서 P군의 부모는 안심하고 유학을 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유학 후 학교에서 날아 온 성적표에는 P군의 지능이 우수하고 다른 아이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수업에 활력소가 되곤 하지만, 학습 태도가 좋지 않고 동기 유발이 되어 있지 않아서 학습의 의욕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과제 제출 시 교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때도 있고, 결정적인 것은 아예 과제 제출을 하지 않는 때도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시험 준비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대비 결과는 만족스러운 것이어서 시험 점수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성적에는 시험 점수뿐 아니라 다른 요인들이 반영되기 때문에 학점이 좋지 않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P군의 시험 성적은 A에 해당되었지만 정작 성적표를 받을 때에는 C를 받기 일쑤였습니다. 지능이 우수한 P군의 성적이 왜 엉망이었던 것일까요?

 

자녀들의 학업 성적이 나빠서 걱정하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학생의 학업에 대한 Fundamentals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흔히 학습 태도가 좋지 않고 적절한 학습 자세가 갖추어져 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학교 공부는 시험 뿐만이 아니라 과제, 프로젝트, 노트 필기, 수업에 참여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서 성적을 주기 때문에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서 충실히 하지 않을 경우 아무리 기초가 탄탄하고 지능이 우수하여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은 학생이라도 좋은 평가를 받기가 힘듭니다. 특히 학년에 낮을 때는 더욱 그런 현상이 두르러 집니다. 또한 그 어떤 요인보다 수업에 대한 참여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수업 중에 토론에 참여하지 않거나 발표나 질문을 하지 않는 학생의 경우는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좋은 학습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훈련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학습 습관이나 태도는 초등학교 때 형성되어야 하는 것으로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되어서 교정하는 것은 무척 힘 드는 일입니다. 다음의 사항들을 확인하여 자신의 학습 태도를 점검해 보기 바랍니다.

 

1.        지시 사항을 충분히 이해하지 않고 시작한다.

2.        단순한 실수를 많이 한다.

3.        주어진 일을 바로 시작하지 못하고 꾸물거린다.

4.        글씨를 엉망으로 쓰거나 글씨 쓰는 것을 싫어한다.

5.        같은 일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을 싫어한다.

6.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눈을 맞추지 않는다

7.        질문을 전혀 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많은 질문을 한다.

8.        주위의 상황에 쉽게 방해를 받는다

9.        공부와 관련 없는 말을 많이 한다

10.     공부하면서 자주 다른 일을 해서 공부의 맥이 끊긴다.
 

 

위에 열거한 문제점들이 드러나면 학생의 학습 태도를 다잡아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시 사항을 잘 읽지 않는 경우는 결과적으로 실수를 많이 하게 되는 상황이 초래됩니다. 실수를 많이 하여 실패하는 상황이 초래되면 더 이상 동기 부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실패하는 상황을 피해야 하며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시를 정확하게 따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수가 많은 이유는 연습 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너무 쉽다고 생각해서 지시 사항을 끝까지 읽지 않을 경우에도 일어납니다. 지능이 훌륭한 학생일수록 지루하게 반복하는 연습을 싫어하고, 부모는 자녀의 우수한 지능으로 말미암아 그런 연습이 필요 없다고 믿어 버리거나 유예시켜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루하더라도 꾸준한 연습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체득될 때까지 부단하게 노력하는 자세를 잡아 줄 필요가 있습니다.

 

글씨를 엉망으로 쓰는 학생들은 앉는 자세와 연필 잡는 스타일이 잘 잡혀 있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동기 부여가 안돼서 그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글씨를 대충 쓰는 것은 집중을 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글씨를 바르게 쓰는 것은 적합한 자세로 정성을 드려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향상됩니다.

 

공부를 하거나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바로 시작하지 못하고 질질 시간을 끄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공상을 하는 등 집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바로 실행에 옮기지 못합니다. 시간을 끌다가 최후에는 시간에 쫓겨 포기해 버리거나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선생님이나 동료의 평가가 낮아지고 자신의 대한 자신의 평가 수준도 낮아지게 되어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선생님과 눈을 맞추는 것은 집중의 기본입니다. 선생님이 설명할 때 다른 곳을 보거나 본인 일만 할 경우 설명을 듣기가 힘듭니다. 눈을 마주쳐야 선생님의 뜻이 정확하게 전달되고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다고 인식될 때 선생님으로부터 추가의 지시나 설명을 듣게 되어 이해력이 향상됩니다. 선생님의 눈을 마주치고 선생님을 주시해야만 선생님의 설명이 이해되고 이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성적이 향상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질문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지적 호기심이 없고 그것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문제가 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질문을 한다는 것은 주도적인 학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의존하는 식의 공부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문제 의식을 발견하고 스스로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공부하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문제 해결점을 찾으면 자신감을 향상하고 이 자신감의 향상은 자신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가기 때문에 동기 유발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거나 간식을 먹으면서 전화를 받으면서 심지어는 틈틈이 게임을 하면서 공부를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런 행동들은 집중력에 많은 방해를 받게 되는데 가능하면 시작한 공부는 끝날 때까지 다른 방해를 받을 만한 사항을 제거하는 게 필요합니다.


공부를 하면서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되면 공부의 연결성이 끊어지게 되는데 규칙을 정해서 가능하면 하고 있는 주제에 대해서만 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집중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한번 앉으면 꾸준히, 1시간 정도는 움직이지 않고 같은 자리에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 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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