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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일반

Global 투자에 의한 대한민국의 교육 기업들의 경제 위기

by yhpark@seqgroup.com 2008. 10. 26.

우리 나라 국민들의 엄청난 교육열이 글로벌 투자를 촉진하여 해외 자본으로 하여금 우리 나라의 학원 산업에 몰려들게하였고 올 여름은 그 투자가 피크를 이루었던 것 같습니다. 2008년 9월 8일 자 조선일보에 의하면 이러한 글로벌 자본의 한국으로의 러시는 2007년 7월 미국의 투자 회사인 칼라일이 특목고 전문학원인 토피아 에듀케이션에 약 210억 원을 투자한 것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것이 시발점이었다고 했습니다. 논술 업체인 엘림 에듀는 사모펀드인 오크우드에서 300억 원 이상을, 영재사관학교에서는 맥쿼리로부터 약 300억 원을 투자 받았다고 합니다.

 

한편 타임 교육 홀딩스에는 사모펀드인 티스톤이 600억 원을, 특목고 입시를 겨냥한 영어 학원인 아발론 어학원에는 AIG Global Investment에서 60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 했습니다. 초등 영어 학원의 대표 주자인 청담어학원도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운영하는 진대제 펀드로부터 164억을 투자 받아 CDI 홀딩스에서 CDIN을 분사했습니다.

 

과거 소규모의 어학원이나 입시 학원들에 국내 자본뿐 아니라 거대한 외국 자본들이 유입되어 학원들의 대형화와 기업화가 급격하게 형성되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교육 사업이 엄청난 사업성과 수익성을 가진 잠재력을 갖춘 산업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거지요. 우리나라의 사교육 시장의 규모를 24조 원이라고 보고 일부 전문가들은 드러나지 않은 구조의 시장까지 감안하면 이미 30조를 넘어 선 시장이라고 평가합니다. 그야말로 국내뿐 아니라 외국의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시장이 아닐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들은 온라인 대입 시장에서 메가스타디가 유례 없는 성공을 거두면서 촉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교육 시장 규모는 98% 대 2%로 오프라인이 압도적이지만, 최근 부상하고 있는 것은 온라인 쪽이었습니다. 오프라인 교육회사들의 성장은 정체되어 있는데 반해, 온라인 교육회사들은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었지요. 대교, 웅진씽크빅, 능률교육 등 오프라인 교육회사들의 매출 증가율은 10% 대 미만인 반면, 메가스터디, YBM 시사닷컴 등 온라인 교육회사들은 20∼40%대로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아도 그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 교육 회사들은 투자 금액으로 덩치를 불려가며 해외 진출을 꾀하고 교육 컨텐츠를 개발했습니다. 투자액을 확보하여 학교를 매입하고 기숙사를 지어 중국, 일본, 동남 아시아뿐 아니라 캐나다와 미국 등에도 진출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발 ‘금융쇼크’의 후폭풍이 국내 교육업계에 몰아치고 있음은 정말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도산한 리먼 브러더스의 직접 투자 상장사는 물론 미국 투자 기관 등의 영향을 받는 교육업체들은 하나같이 불똥이 튈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교육업계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한 엘림 에듀의 경우 리먼 브러더스는 엘림 에듀 지분의 7.91%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리먼 브러더스 쇼크 이후 하루 만에 주가가 엄청나게 폭락했습니다. 업계 최대 규모인 메가스터디는 한때 주당 38만원을 호가하다 현재 보잘 것 없는 가격이 형성되는 것을 보면 다른 회사들의 경우는 말 할 것도 없겠지요.

 

아발론 교육 해외사업부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Heritage Oak Private School에 연계하여 보딩 하우스를 운영하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관리형 유학을 계획했습니다. 이루넷에서는 미국의 Saint Louis, San Diego, San Francisco 등지에 이루넷 유학 센터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Global Fermat에서는 필리핀의 Ayala, Alabang 지역에 단기 유학을 위한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었고요. YBM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Irvine과 캐나다의 British Columbia, Abbotsford에 프리미엄 관리형 유학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담어학원의 자회사인 CDIN에서도 캐나다 Vancouver에 학교를 매입하여  Immersion School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스닥 대장주인 메가스타디를 비롯하여 CDI, YBM 시사닷컴, 엘림에듀, 이루넷 등의 교육 회사들의 주가 하락과 외국계 업체들의 이들 회사에 대한 투자금 회수는 이들 회사의 재정 사정을 더욱 악화시켜 이곳에 유학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을까 매우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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